매트리스는 사용된 소재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프링, 라텍스, 메모리폼이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스프링 매트리스인데, 가장 먼저 출시되어 보편화된 제품이기도 하면서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매트리스의 종류 중 한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보편화된 스프링 매트리스, 왜 라텍스와 메모리폼 같은 폼 매트리스로 바꿔야 할까? 유럽에서는 스프링이 들어있지 않은 논이너스프링 (Non-innerspring) 매트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한다.

폼 매트리스가 가지는 뛰어난 내구성과 사용감 덕분인데, 침대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고 보편화된 서구권에서 이런 변화가 시작하며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폼 매트리스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메모리폼 매트리스이다. 이전에는 라텍스 매트리스가 폼 매트리스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여러 단점에 의하여 조금씩 뒤처지고 있는 추세인데, 라텍스 매트리스의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열에 민감한 소재라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외부 기온이 낮을 때는 딱딱하게 굳으며, 외부 온도가 높을 때는 푹 잠기는 듯이 사용감이 변화한다. 또 장시간 높은 온도에 노출되었을 때는 경화현상 (가루가 되어 바스러지는 것)이 발생하기도 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며 뛰어난 사용감을 선사하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천연고무나무 추출액으로 만드는 라텍스에 비하여 100% 합성 화학물질인 폴리우레탄 (메모리폼)은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여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메모리폼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 미 항공우주국 나사 NASA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착륙 시 탑승자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폼 매트리스가 바로 메모리폼인데,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이 뛰어나 이후 요양원, 병원 침대 등에 사용되었고 차차 소비자들에게 매일 사용하는 침대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메모리폼 침대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사용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1개의 layer 방식에서 레이어를 나누고 쪼개는 방식으로 진화하였고,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3~4개의 layer를 가진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각 레이어마다 고유의 기능이 있으며 신체를 받쳐주고 체중을 분산하는 능력이 더욱 더 뛰어나졌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발전하는 것은 사용감 뿐만 아니라 배송 방법에 따른 변화도 있다. 이전에는 시간을 내어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하고, 시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특수 기기를 통해 압축, 진공포장된 패키징은 간단한 택배 배송으로 가능하게 했다. 택배배송으로 간단하게 받아볼 수 있는 매트리스는 지금 같은 시대에 딱 맞는 언택트 배송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매트리스의 종류가 존재하지만, 편리하고 뛰어난 사용감부터 간단한 배송 방법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매트리스를 찾는다면,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